• 이대연 목사

헤아려 주는 마음

신명기 25:1-10



만약 두 사람 사이에 시비가 생겨 해결이 안되면

재판장이 누가 죄있는지 없는지 결정하게 합니다 (1).


그리고 범죄의 내용에 따라 "태형"을 결정하게 합니다.

재판장 앞에서 곤장을 때려서 죄 값을 치르게 합니다 (2).


하지만 매질이 40대 이상은 넘기지 못하게 하십니다.

비록 죄인이라도 “형제”라는 것을 상기시켜주십니다 (3).

하나님께서 죄인의 마음과 사정을 헤아리게 하십니다. 


추수 때 곡식을 떠는 소에게 재갈을 물리지 말라고 하십니다 (4).

혹 소가 배가 고파 곡식을 먹는 것을 제지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말 못하는 동물의 사정을 헤아리게 하십니다.


형수나 제수와 결혼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될 경우 허용이 됬습니다.

첫째: 형제들이 함께 살고 있었어야 합니다 (5).

둘째: 형제가 아들 없이 죽었을 경우입니다 (5).


왜 꼭 이렇게 했어야 할까요? 선뜻 이해되지 않습니다.

이유는 가족으로 이루어진 사회 구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사회가 가족과 부족으로 이루어졌었습니다.

유산과 재산도 가족을 통해 물려받고 나누어졌습니다.

가족 형성은 명예, 재산, 노후 준비에 중요했습니다 (6).


그런데 왜 형수나 제수와 결혼하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7)

형수나 제수를 통해 난 아들은 죽은 형제의 대를 잇게 됩니다 (6).

그러면 가족의 유산을 죽은 형제의 가족과 나누어야 합니다.

결국... 돈 문제이었군요. 가족끼리 부끄러운 일입니다.

돈에 대한 욕심이 가족까지도 버리고 가르는 일을 합니다.


그래서 성읍 장로들이 관여하여 형제를 설득하게 합니다 (8).

그래도 형수나 제수를 맞이하는 일을 거부하면 벌합니다 (9).

장로들 앞에서 형제의 신을 벗기고 얼굴에 침을 뱉습니다 (9).

그리고 그의 가족은 “신발이 벗겨진 가문”이라 불리게 됩니다 (10).


아들이 없어 가족이 없으면 명예와 재산을 다 잃게 되는데

그러면 노후에 그를 돌보아 줄 수 있는 사람도 없어지는데

하나님께서 일찍 죽은 남자의 가족들을 보살펴 주십니다.

그의 아내와 가족들의 아픔과 사정을 헤아리게 하십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말 못하는 사정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기도로도 말로 다 표현 못하는 아픔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마음으로 하는 기도도 들으십니다 (시20:4).


그리고 우리도 우리 주위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말 못하는 이웃의 마음과 사정도 헤아리라고 하십니다.



2020 년  5 월  28 일  아침

그린스보로 한인 침례교회

이대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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