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연 목사
첫 단을 하나님께!
레위기 23:9-22
추수를 할 때
처음 거둔 곡식의 “첫 단”을
제사장에게 가져가라고 하십니다 (10).
물론, 그 “첫 단”을 제사장을 통해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교회에 헌금을 가져오는 것은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첫 단”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한 때 한국에서
첫 봉급을 타면
첫 월급을 또는
첫 월급으로 빨간 내복을 사서
부모님께 드리는 것과 비슷한 의미입니다.
“첫 단”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지요.
제사장은 안식일 다음날에 그 것을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11).
안식일의 다음날이니, 한 주의 첫째날 즉 “주일”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첫 단만을 받으시며
모든 추수한 것을 받으신 것으로 여기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 단만을 하나님께 정성껏 바치면
모든 것을 바친 것처럼 축복을 받습니다.
십일조의 축복이 여기에 있습니다:
10%를 헌금하면 손해 보는 것 같지만
10%를 헌금하고 100% 헌금 한 만큼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10%를 정성껏, 속임없이 하나님께 바치며 감사하면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여시고 복을 막 부어 주십니다.
그러니 절대로 손해 보지 않으십니다.
몇 배로 돌려 받으십니다.
50일이 지난 후에는 곡식제물을 드립니다 (15, 16).
이날을 오순절이라고 합니다.
오순절은 초실절으로부터 50일이기에
오순절도 한 주의 첫날이 됩니다.
즉 “주일”인 것이지요.
“주일”은 “주님이 부활하신 날”을 뜻합니다.
아시다시피
오순절 날에
예수님의 교회가 탄생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 주일
하나님을 예배하며
예수님의 부활과
성령이 오심과
교회의 탄생을 찬양합니다.
그러고 보니
일요일, 즉 한 주의 첫날인 “주일”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구약부터 예정된 일인 것 같습니다.
오는 주일
우리 모두
정성껏 준비한 예물과 예배를
하나님께 바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성령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강한 예수님의 교회가
우리 가운데 이루어지길
기대하면서
예배하기를 바랍니다.
2019 년 10 월 16 일 아침
그린스보로 한인 침례교회
목사 이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