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연 목사

정죄할 수 있는 자

요한복음 7:53-8:11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이

한 여인을 예수님께로 데리고 옵니다.

아니 그 여인을 끌고왔습니다.


그 여인이 "음행중에 잡혔다"고 합니다.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다"고 합니다.


율법은 이런 여자들을 돌로 쳐 죽이라고 하는데

"선생님은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5).


그런데 그 여인이 음행 중에 잡혔으면

그녀의 상대 남자는 어디에 갔을까요?


율법은 음행한 여인만 벌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함께 음행한 남자도 벌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남자는 어디에 갔을까요?


종교 지도자들이 그 남자를 풀어주었는가

아니면 그 남자도 그들과 한통속이었겠지요.


어쨌든 그들이 예수님을 고발할 명분을 찾습니다 (6).


진퇴양난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여인을 돌로 치라고 하시면

그가 냉정하고 은혜가 없다고 할 것입니다.


반대로 이 여인을 돌로 치지 말라고 하시면

그가 율법을 어긴다고 할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인가를 쓰셨습니다.

궁금하네요. 뭐라고 쓰셨을까요?

성경에 아무런 기록이 없는 것을 보니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그 여인을 정죄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그들을 정죄하십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7).


죄가 없는 사람이 정죄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죄가 없는 사람이 예수님 밖에 또 누가 있겠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아무도 "판사"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여기서 말씀하시는 것은

마음의 죄입니다.

마음에 감추어 아무도 모를 것이라는 죄입니다.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고발할 명분을 찾으며

속으로 큰 죄를 짓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여인 보고는 죄인이라 하니

예수님께서 그들의 속 마음을 가르키십니다:

"너희들의 이 마음은 어떻게 생각하냐?"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하나 둘씩 슬그머니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9).

그들이 죄를 회개해서가 아닙니다.

그들이 감추인 마음의 죄가 드러나서입니다.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죄를 그냥 넘기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율법을 어기신 것도 아닙니다.


율법은 은혜를 위해 꼭 필요합니다.


사람들의 죄는 율법을 통해 드러납니다.

들어난 죄를 인정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그래야 죄를 은혜로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하나님의 은혜로 용서받을 것이니

우리가 죄를 막 지어도 상관없나요?


예수님께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마라"고 하십니다 (11).

진정으로 은혜를 체험하고 죄를 용서받은 사람은

구분되고 순종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합니다.


은혜로 용서 받을 것이라 생각하고 죄를 범하면

진정으로 죄를 회개하는 사람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마음의 죄도 죄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보십니다.


겉에 보이는 남의 죄를 정죄하기 보다

안에 숨겨진 나의 죄를 먼저 회개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2020 년 1 월 31 일 아침

그린스보로 한인 침례교회

이대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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