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연 목사

낙심과 위로

예레미야 45:1-5 (찬송가 336)



하나님의 사랑은 너무나 크고 놀랍습니다.


하루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바룩이 낙심되어 얼굴이 어두운 체 앉아있었습니다.


바룩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예레미야 곁에서 묵묵히 그를 도왔던 사람입니다.

모세에게 장로들이 있었고, 바울에게 디모데가 있었다면

예레미야에게는 바룩이 있었던 것입니다.

한때 요하난은 그런 그를 예레미야를 뒤에서 조정한다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바룩이 예레미야가 불러준 하나님의 말씀을 책에 다 받아쓴 후에 일이었습니다 (1).

그러니까 유다 왕 여호야김 4년 때의 일입니다.

예레미야 36장 때의 일인 것이지요.


하루는 바룩이 실망이 가득한 얼굴로 어깨가 축 늘어진 체 앉아있는데

예레미야가 다가와서 나지막이 말을 겁니다.

“바룩아”

“네” 

“하나님께서 네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 

“....”


“네가 혼자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지? ‘괴롭다. 하나님께서 내 고통에 슬픔을 더하시는구나. 내가 근심하여 몹시 피곤하고 마음에 평안이 없구나’” (3).

“....”

바룩이 힘들어 하며 혼자 생각했던 것을 하나님께서 다 듣고 계셨던 것입니다.


바룩이 무엇 때문에 힘들어 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마 하나님의 예언을 책에 기록하며 크게 낙심했었나 봅니다.

어쩌면 자신과 예레미야가 처한 힘든 상황을 보며 실망했었는지도 모릅니다.

바룩이 좋은 여건을 마다하고 예레미야를 따라 하나님의 사역을 열심히 했는데

이제는 지치고 힘들어서 예레미야 곁을 떠나려고 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바룩아, 나는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한다” (4).

하나님께서 유다를 심판하시는 계획을 다시한번 상기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너를 위해 큰일을 추구하느냐? 그러지 마라” (5).

바룩이 예레미야를 도와 사역을 하면서 한 소망을 가졌던 모양입니다.

예레미야와 함께 망해가는 유다를 다시 살리기를 원했는지 모릅니다.

자신이 유다를 구하는 민족의 영웅이 되고 싶어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으시니 낙심했던 것 같습니다.


마음에 소중히 간직했던 소망을 이루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낙심이 큽니다.

이제는 그런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 그를 힘들게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바룩을 무척이나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뜻과 계획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유다를 치시고 심판하십니다.

하지만 그렇게 모든 것이 헐고 뽑아지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바룩을 지켜 보호하십니다.


“하지만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네 목숨을 지켜 줄 것이다” (5).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바룩을 보호하신다고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사자 굴이던, 불 가마니 속이던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며 보호하신다는 말입니다.


때로는 삶이 많이 힘들 때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할 때가 많이 힘듭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크고 높고 깊은 뜻과 계획을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다 우리를 위한 일입니다.

지금은 이해를 못해도

나중에 다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은 세상 어느 것보다 크고 놀랍습니다.


2020 년 10 월 10 일 아침

그린스보로 한인 침례교회

이대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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