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연 목사

그때 그 사람들

예레미야 41:1-18



일곱째 달에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1).


그날 밤 이스마엘이 총독 그다랴와 함께 만찬을 합니다.

식사는 가까운 사람과 친분을 나누고자 할 때 합니다.

하지만 그날 밤 이스마엘은 만찬을 거사의 장소로 택합니다.

식사를 하다가 이스마엘이 갑자기 일어나 그다랴를 칼로 쳐죽입니다 (2).

그러자 열 명의 이스마엘 심복들도 일제히 일어나 그 만찬 자리에 있던 유다 사람들과 바벨론 군사들도 죽입니다 (3).

그날 밤 몇 명이나 그 만찬 자리에 있었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그 모든 사람들을 열명의 이스마엘의 심복들이 순식간에 죽입니다.


그다랴가 살해된 그 다음날에도 이를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4절의 “이틀”은 이튿날... 그러니 그 다음 날을 말합니다.


그날 이스마엘은 예루살렘 성전에 예배하러 오는 사람들을 맞이하러 갑니다.

그때 그 사람들은 수염도 깎고 옷을 찢으며 겸손히 예배를 하러 왔었습니다 (5).

이스마엘도 울면서 예배하는 척하며 그들한테 그다랴에게 가자고 합니다 (6).

그리고 가는 길에 그들을 죽여 웅덩이에 던집니다 (7).

그때 죽은 사람들이 70명이나 됩니다.

그들과 함께 있던 열 명에게서는 이스마엘이 밀, 보리, 기름을 받고 살려줍니다 (8).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마엘은 미스바에 남아 있던 사람들을 전부 포로로 잡았습니다.

그들을 암몬 족속으로 데리고 가려고 떠났습니다 (10).


그때... 요하난이 나타납니다.

그와 그의 군 지휘관들이 이스마엘이 행한 모든 악을 듣고 

군사들을 모아 이스마엘과 싸우려고 옵니다 (11, 12).


결국 요하난과 군사들은 포로로 잡혀가던 유다 사람들을 다 구출합니다.

이스마엘은 간신히 여덟 명의 심복들과 함께 암몬 족속에게로 도망갑니다 (15).


비극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이렇게 좋게 끝납니다. 하지만 생각해 봅니다:

그다랴가 요하난의 암살 계획을 따랐다면 이 비극을 피할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다랴에게 분별력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아니면 그가 왕족 이스마엘을 너무 믿었던 것 같습니다.


한편 유다 백성들을 구한 요하난은 애굽으로 가려고 합니다 (17). 망명을 원한거지요.

결과적으로 그다랴를 죽게 놔두었으니 바벨론의 보복이 두려웠던 것입니다 (18).


요하난의 이런 모습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가 유다 사람들을 구하면서 군인의 용맹함을 보여 주었지만

애굽으로 망명하기를 원하며 그의 믿음이 약한 것도 보여 줍니다.


그가 죽은 그다랴의 조언을 잊었던 것입니다 (예레미야 40:9).

즉 바벨론을 두려워하지 말고 유다 땅에 살면서 바벨론을 섬기라는 조언입니다.

이는 선지자 예레미야도 수년간 전했던 하나님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의 말씀을 떠날 때 잘못된 길을 갈 수 있음을 봅니다.


그러니 우리는 더욱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에 머물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2020 년 10 월 3일 아침

그린스보로 한인 침례교회

이대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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